창신숭인 지역 소잉마스터, 청년 패션메이커들과 공존하다. 봉제장인들의 기술과 기법 전수받는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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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지역 소잉마스터, 청년 패션메이커들과 공존하다. 봉제장인들의 기술과 기법 전수받는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 김영길 기자
  • 승인 2018.12.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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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데님 특화 과정' / 우 '커스텀메이드 패션디자이너 과정'
    좌 '데님 특화 과정' / 우 '커스텀메이드 패션디자이너 과정'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서울시 내 창신숭인 지역은 서울시가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을 지향하면서 봉제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화일자리 발굴사업이 진행되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창신숭인 내 소잉마스터(봉제장인)들은 서울시와 함께 청년 패션메이커들을 대상으로 한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를 추진했고 재단부터 봉제까지 산업현장의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들은 직접 교육계획서를 수립해 면접에도 참여하여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 참여 동기, 지속 참여 가능여부, 향후계획 등 심층면접을 통해 열정이 보이는 청년 메이커 24명을 선발했고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도제식 교육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전수했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데님특화와 커스텀메이드 패션디자이너 2개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장소와 시대, 세대를 불문하고 유행하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데님은 특수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제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40년간 데님을 만들어온 창신동의 차경남 대표는 평생 쌓아온 기술을 청년들에게 전수했다.

커스텀메이드는 전통 한복기술과 서양식 의복을 접목시키는 과정으로 패션 전공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분야이다. 이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이혜미 선생이 기꺼이 강의를 맡았다.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8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봉제산업의 특성, 동대문상가와의 관계 등 기본교육을 비롯해 원단을 고르고 재단 및 봉제하는 일 등 사업현장의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되었다.

교육을 마친 후 데님교육 교육생 총 13명 중 2명은 개인 브랜드 회사에 취업하였고, 대학을 졸업한 교육생 중 6명은 아카데미 데님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기법 및 기술과 개인의 디자인을 접목해 청바지 제작,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강맹훈 도시재생본부장은 “소잉마스터 아카데미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으며, 아카데미를 통해 봉제 산업 및 봉제인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지역에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28일까지 시청사 1층 전시장에서는 참여교육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총 36벌의 개성 있는 의상들이 전시돼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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