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과 강의 후 해외 의료진이 기술에 대해 묻고 있다
시연과 강의 후 해외 의료진이 기술에 대해 묻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JSK바이오메드(대표이사 전진우)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와 함께 지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 14회 국제 라이브수술 심포지움’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바늘 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공개했다.

허창훈 교수는 해당 제품을 이용해 보톨리눔 독소를 바늘 없이 피부에 주사하여 이마 및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시연을 했다. 처음 접하는 혁신적인 신기술에 유럽과 미국,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의사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라젯은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레이저의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분사해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공기압 방식과는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압력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허창훈 교수는 “정확한 피부층에 소량의 약물을 최대 초당 40회의 빠른 속도로 바늘 없이 주입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쉽고 편리하게 약물을 주입할 수 있고, 환자는 주사바늘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없이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전진우 대표이사는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전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식경제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925조로 추정되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이다. 특히 미용의료분야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통증이 없는 약물주사장치는 주름, 탈모, 비만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DDS(Drug Delivery System)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용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일반 치료목적의 약물주사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전세계 바늘 없는 주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JSK바이오메드와 허창훈 교수 팀은 이번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2019년 AAD(미국피부과학회), ASLMS(미국레이저의학회)를 비롯한 의학계에 본격적으로 한국의 바늘 없는 주사기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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