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작가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을 주는 그림 그리고 싶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예술가는 있어도 장인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경주하고 있는 신진작가가 있다.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는 이예지 작가가 그 주인공.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노력을 쏟으며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이예지 작가가 자신만의 예술적 감수성이 담긴 예술세계를 꽃피우며 화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얼마 전 YNews에서 진행하는 2018 대한민국 예술인 대상에서 신예 이예지 작가가 대상 수상을 하였다. YNews 행사는 국내 문화의 발전성을 널리 알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글로벌 경쟁체제 현실에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많은 기관, 예술가들 중 우수한 작품과 리더십을 통하여 가치창출을 달성하는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문화 발전의 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성장의 축으로 자리매김할 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예지 작가
이예지 작가

대상을 수상 한 이예지 작가는 전통 한국화와 민화에서 가져온 모티브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표현하며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가의 독창성이 부족하면 외면받기 쉬울 수밖에 없는 현대 미술계에서 이예지 작가의 예술적 감성과 표현방법론상의 예리한 직관력은 젊은 작가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며 머릿속에 담겨진 정신적, 감성적인 느낌을 여성적인 시각으로 표현해 내는 창작에서는 또 다른 이예지를 만날 수 있다.

‘책거리 시리즈1- 삼라만상...요지경 (2014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국회의장상 대상 수상 작품)

‘책거리 시리즈1 -삼라만상...요지경’은 민화 책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책거리란 조선시대 정조 어좌 뒤에 책가도 병풍에 문방사우와 서양문물 그려 다산, 장수, 출세, 행복을 추구하는 민화의 한 장르로 이후 양반과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 그렸었다. 이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인간의 본성을 표현하였다.

梦(내안의 유토피아)

‘梦(내안의 유토피아)’는 이 작가가 꿈속에서 무의식 저편의 추억과 물건, 지상낙원을 꿈꾸며 그린 초현실주의 작품이다. 이곳은 각박한 현실과는 다른 본래의 내 모습을 치유, 회복할 수 있는 장소로 이 작가는 “작품을 보는 이들도 백조튜브에 앉아서 잠시나마 힘든 현실을 잊고 마음의 위안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십일장생岛(十一場生岛) (2017 에로티시즘 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작품)

십일장생岛(十一場生岛)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10가지 해, 달, 산, 돌, 물, 구름, 학, 사슴,거북, 불로초(영지버섯), 대나무, 소나무가 있는 ‘섬’으로 이 작가는 불로장생한들 사랑이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십장생에 사랑을 더하여 십일장생岛를 담아냈다.

side by side (2017 무등 미술 대전 우수상 수상 작품)
side by side (2017 무등 미술 대전 우수상 수상 작품)

선화예술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북경 칭화대학교, 중국 중앙미술대학교에서 유학하며 미술계에 등단한 이예지 작가는 2014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국회의장상(금상), 대한민국 바 디자인 어워드 대상, 2015년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최우수상, 2016년 중국 전국 대학생 장학금 2등 장학금 ,2017 대한민국 에로티시즘 미술대전 최우수상, 2017 대한민국 수채화 대전 우수상, 무등 미술 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예지 작가는 “현대의 각박한 현실속에서 내면에 귀를 기울여 진정 원하고 추구하는 삶과 행복에 대해 작품으로서 표현하여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밝혔다.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다며 역량있는 작가로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미술에 전념할 것이라는 이예지 작가. 그녀의 뜨거운 열정과 신선한 감수성이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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