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공개한 #2018어떤일이 사회 키워드
트위터가 공개한 #2018어떤일이 사회 키워드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사건·사고도 많고 말도 많았던 2018년. 트위터가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사회 각 분야의 이슈들을 공개했다.

‘#ThisHappend', '#2018어떤일이’ 라는 해시태그로 소개된 키워드는 사회와 정치, 음악,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분야에서 한 해 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야기들이 무엇이었는지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글로벌 트위터 데이터와 국내 다음소프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알려진다.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트윗 된 키워드는 ‘스쿨미투’이다. 성희롱, 성추행 등의 피해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린 ‘미투 운동’이 교내로 이어진 결과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는 스쿨미투의 시작점인 #충북여중_미투 로 확인됐다. 또한 성별에 따른 차별을 반대하고 여성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페미니즘’과 여기서 확대된 ‘몰카’, ‘혐오’ 등도 올해의 키워드로 집계됐다.

이 밖에 고(故) 노회찬 의원 측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공판 중인 ‘드루킹(김동원)’이 사회 키워드 5위에 자리 잡았다. 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되면서 ‘혜경궁 김씨’ 키워드도 9위에 올랐다.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남북정상회담도 순위에 들었다. 트위터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했으며, 해당 방송은 100만 이상의 시청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계정은 ‘문재인(@moonrivet365)' 대통령이었다. 2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Jamyung_Lee), 3위는 ‘이낙연 국무총리(@nylee)'가 올랐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주목받으면서 ’김정은 국방위원장‘도 5위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올해 최대 스포츠 이슈인 평창동계올림픽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한민국 비인기 종목으로 출전했지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컬링도 7위에 올랐다. 드라마 중에서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멤버 도경수가 주연을 맡았던 ‘백일의 낭군님’이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으며, 영화는 두 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가 순위에 올랐다. 이외에 뮤직뱅크, 엠카운트다운, 쇼음악중심, MAMA 등 다수의 음악방송과 어워즈가 순위를 기록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2018 상반기 트위터 화제의 게임에서 1~3위를 차지했던 ‘앙상블스타즈’, ‘파이널판타지’, ‘오버워치’가 순위를 지켜냈으며 ‘배틀그라운드’와 ‘메이플스토리’, ‘리그오브레전드’, ‘페이트그랜드오더’, ‘사이퍼즈’, ‘엘소드’ 등이 소폭 변화된 순위를 보였다. ‘슈퍼스타BTS’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상반기 9위였던 ‘소녀전선’은 순위에서 빠졌다.

음악 분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과 동시에 가장 많이 리트윗된 골든트윗을 차지했다. 국내 음악 순위에서는 엑소, 갓세븐, 워너원 등이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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