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날에 때맞춰 진행된 제1회 샤르자 아동·청년 친화 카니발
세계어린이날에 때맞춰 진행된 제1회 샤르자 아동·청년 친화 카니발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지난 11월 20일 세계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에 맞춰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샤르자(Sharijah)에서 제1회 샤르자 아동·청년 친화 카니발(Sharjah Child and Youth Friendly Carnival)이 진행됐다.

샤르자의 어린이와 청년들은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어린이는 놀고 행복하고 배우고 창의적일 권리가 있으며, 우리처럼 안전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모든 도시가 어린이 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을 전 세계에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샤르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Friendly City)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이를 함께 기념한 것으로 알려진다.

샤르자 거리에는 공연자들의 음악소리가 가득했고 500여명의 가족, 어린이, 정부기관 대표들이 샤르자 중심부에 위치한 Al Buhaira Corniche 도로를 따라 1km 행렬에 함께했다.

UAE 군악대(UAE Military Music Band)는 이 행렬을 이끌며 멋진 백파이프 연주를 선보였고,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제작된 대형 새와 다양한 풍선 모형들을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올리는 ‘플라잉 드림(The Flying Dreams)’가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버블 트럭(Bubbles Truck)에서는 화려한 버블을 입은 연주자들이 도시 전체를 대형 버블이 가득 채워진 파티장으로 만들었고 ‘매직가든(Magic Garden)’은 말 그대로 화려한 꽃과 식물로 분장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화려한 불꽃놀이로 인해 카니발은 절정에 달했고, 도시의 미래를 밝혀줄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경의를 표하며 축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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