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제이히든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제공) 제이히든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동대문역 10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만 걸어가면 골목 안에 긴 벽을 두고 숨겨진 고즈넉한 한옥 카페가 등장한다. 1915년에 지어진 대형 한옥을 복원해 탄생한 ‘제이히든하우스’는 서울에서 가장 현대적인 한국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722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의 방한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505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난 서울에는 이제 우리 문화와 타 문화를 융합한 신선하고 다양한 거리가 등장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예로 최근 익선동과 북촌, 서촌 등지에는 전문적인 베이커리와 수제 맥주펍 등 다양한 레스토랑이 급증하기도 했다.

제이히든하우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역사적인 쇼핑 메카인 동대문 중심가로 확산시켰다. 약 90평의 공간에는 정교하게 복원된 한옥의 전통과 모던한 디자인이 감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내부는 현대적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고급 커피, 차, 주류 및 직접 구운 빵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식음료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선한 제철과일로 만든 과일청 차와 허브티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특별한 레시피를 통해 제철과일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로 변신시킨다. ‘J. 레몬 크림 라떼', ‘J. 대구 사과 사이더’, '100% 유기농 ‘J. 뱅 쇼’ 등 외국인 관광객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제이히든하우스의 오너 전성은 대표는 “서울은 이제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한국은 이러한 관광객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풍부한 문화유산 역시 가지고 있다”며 “제이히든하우스는 한국 전쟁 전부터 보존된 ‘숨은’ 한옥의 담벼락 너머 자리한 우리 전통 유산과 역동적인 모더니즘을 융합해 현대적인 한국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국내외 방문객들 모두가 공감하고 편안함을 느낄만한 공간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지에 걸맞는 식음료를 선보이는 한국적이고 자랑스러운 곳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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