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유전학’ 통해 생명과학 한류 열풍에 앞장

분자유전학’ 통해 생명과학 한류 열풍에 앞장

서울대학교 김병동 명예교수

생명과학의 한 분야인 분자유전학을 한국에 정착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온 이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김병동 명예교수는 고추연구로 캡사이신 합성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주인공으로 노벨상에 근접해 있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 김병동 교수
식물 유전체를 연구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종자를 만들고 좋은 물질은 천연치료제로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세계 분자유전학 발달에 기여했다. 이를 인정받아 2013년도 일간스포츠에서 선정한 한국을 이끄는 혁신인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농과대학 농학과 졸업 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립대학에서 교수생활 중 DNA구조에 관한 새로운 가설을 발전시켰으며 고추 유전체 연구의 기틀을 잡고 한국 채소 종자의 분자육종 시대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이중나선 구조의 비밀'을 통해 그동안 아무도 밝혀 내지 못했던 '꺾쇠호나선 진핵산(FBI DNA)'이라는 새로운 구조를 발견하고 주요 기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해석으로 생명과학 연구의 새로운 문호를 열었다. 그는 고추 열매 안에서 매운 맛의 원인물질인 캡사이신을 최종 합성하는 캡사이신 신세테이즈 효소의 유전자(CS)를 분리했고 고추 오렌지색 결정 유전자 발견, 고추 세포질웅성불임 결정 유전자 분리, 고추유전자은행인 백(BAC)라이브러리 제작 등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과학에도 한류 열풍이 불어야 한다. 사회 분위기가 농업과학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의 미래는 생명과학에 있으며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종자 산업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며 국내 과학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과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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