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멀’ 전용채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아쿠아 펫'으로 불리는 관상어는 개, 고양이와 더불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반려동물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에서 관상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상어를 반려동물로 삼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로서의 관상어는 아직까지 국내에선 일부 마니아 층 사이에서만 향유되고 있는 문화이지만 세계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상어 시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연간 4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 성장하고 있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2300억원 수준이던 관상어 시장 규모가 지금은 30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약 50만여 명의 관상어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상어를 키우며 나만의 바다 생태계를 꾸미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고 있다. 관상어는 단순히 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심리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04년 미국의 바커(Barker)박사 연구팀이 전기 충격 치료를 앞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족관 내 관상생물을 바라보게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누어 실험해 본 결과, 전자가 후자에 비해 12%의 불안감이 해소되었다고 한다. 이외에 사회교육학적으로도 작은 수조에서 생명이 번식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 등 관상생물과의 교감은 어린이의 정서 발달을 촉진시키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으며 자연친화적 학습효과가 높기 때문에 교육 아이템 등으로 산업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전용채 대표
전용채 대표

수백여 종의 관상어와 각종 희귀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쇼핑몰 ‘주니멀’의 전용채 대표가 국내 관상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니멀은 서울시 도봉구에 본사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60평 규모의 생물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채 대표는 “주니멀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토탈 펫샵”이라며 “주니멀의 핵심 비지니스는 단순한 동물분양이 아닌 반려동물을 끝까지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니멀의 전시장에는 아나바스, 디스커스, 시클리드를 포함한 수백여 종의 관상어와 관상용 새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외형과 종에 따라 수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관상어도 있다. 또한 어류팀장 및 케어담당팀, 치료담당팀 등 각 분야별로 전담하는 전문팀이 구성되어 있어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동물 및 물생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객센터 및 카카오실시간 채팅을 통해 정보공유와 일상적인 물생활 소통을 자유롭게 만들어가는 부담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시 고속도로 택배를 통해 완벽히 포장된 관상어를 바로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전용채 대표는 전 세계를 직접 다니면서 동물을 잘 케어하는 업체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신뢰할 만한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니멀의 모든 관상어 역시 전 대표가 한수 한수 직접 선별 후 직수입하여 매장으로 입고되는데 중간유통 과정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저렴하고 건강하게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전 대표의 열정과 신뢰로 말미암아 주니멀의 관상어는 현재 삼성코엑스와 롯데 아쿠아리움 등 대형 아쿠아리움으로 납품되고 있다.

한편 전용채 대표는 부와 건강을 상징하는 열대어 ‘용어(아시아 아로와나)’ 전문 쇼룸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이 열대어는 비늘의 모양이 전설의 용과 흡사하다 하여 용어라고 이름 붙여졌으며 중국에서 0.01%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사육되는 관상어다. 금빛이 나는 ‘과배금용’은 돈이 들어오게 하고 부를 지켜준다는 속설이 있어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붉은 색의 ‘홍용’은 건강을 상징하며 사람의 컨디션이 안좋으면 홍용이 대신 아파준다 하여 삼합회나 야쿠자는 본부에 한마리씩 키우며 홍용의 아프면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가지 않을 정도로 믿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주니멀에는 국내 최초의 용어 전문 쇼룸이 완성하고 최상급의 개체들은 관상과 분양이 가능한 장소도 만들고 있다.

앞으로 관상어 시장은 2020년 즈음 1백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상어를 키우는 인구가 늘고, 그만큼 외국에서의 수입도 늘고 있지만 질병과 치료, 생태계 교란 염려를 비롯한 기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관상어의 수입규제도 엄격한 편이다. 신산업 분야 기업 중 절반은 최근 1년간 규제로 인해 사업차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규제가 국내 신산업 분야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전용채 대표는 “아쿠아 펫 산업이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전했다.

동물은 자연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우리는 도시라는 폐쇄적인 환경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는 전용채 대표. 앞으로 전 대표는 수년 내 경기도 남양주에 300평 부지, 1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관련 시스템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춰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원대한 계획을 품고 있다. 전용채 대표는 “직접 체험하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아쿠아 펫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 은퇴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주는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