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빛을 담은 공연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 것”... 배우 정명은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성료 소감 전해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배우 정명은이 공연이 끝난 후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지난 11월 17일 공연을 마친 정명은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공연을 끝낸 지금도 그 마음을 다 채우지 못해 아쉽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정명은으로 그리고 앤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했고 연출님의 말씀처럼 석양의 빛을 가득 담은 공연으로 오래오래 함께 할 것 같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명은은 뮤지컬 ‘더 언더독’, ‘에드거 앨런 포’,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한 바 있으며,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루이의 어머니이자 황후인 ‘앤’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명은은 황후 ‘앤’으로서 태어나자마자 아들 ‘필립’을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과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던 죄책감 등 어머니로서 그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지난 11월 18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