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카페쇼 상화 부스
2018 서울 카페쇼 상화 부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정현 기자] 융합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상화(대표 정범준)가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17회 서울 카페쇼’에서 국내 최초로 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을 선보였다.

상화가 이번 카페쇼에서 선보인 로봇 커피제조 솔루션은 뉴욕의 커피브랜드 ‘COFFEED’와 함께 반자동에스프레소 머신을 기반으로 한 ‘커피드 메소드(COFFEED METHOD)'인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자동화 솔루션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식을 갖추고 있는 이 솔루션은 현재 서비스되는 것과 같이 완전 자동 에스프레소머신에서 커피를 만들고 이를 로봇 한 대가 운반하는 자판기와 같은 방식이 아니다. 여기에는 로봇이 바리스타의 행동을 배워서 따라하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로봇 두 대가 커피를 제조하는 공정을 그대로 모방해 커피를 만든다.

실제 맛 또한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로봇이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신선함과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상화 이은규 CTO는 “이 솔루션의 목표는 바리스타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단순 반복되는 작업은 로봇에게 맡기고 바리스타는 커피의 맛과 향 같은 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에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운영비 절감은 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후 완전자동머신을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18 서울 카페쇼 당시 상화 전시관에서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로봇이 만드는 커피를 무료 시음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했다. 전시장내에서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별도의 휴식공간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솔루션은 내년 중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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