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고을성산농장 이기주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민준 기자] 마늘 주산지인 경남 남해군이 사상 처음으로 마늘 파종과 수확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가를 위해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마늘 농작업 대행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농기센터, 농기계 임대, 농협 '마늘 파종·수확작업' 대행을 하고 있다.

보물섬 남해마늘작목회 전 회장이었던 이기주 회장은 “마늘 면적감소 요인 중 하나로 마늘가격 변동 폭이 커 재배 농가가 감소하는 사례가 크다”며 “중국산 마늘 수입 시 신중한 검토를 바란다.”고 요청했다.또 “마늘은 다른 작목에 비해 총 경영비용 중 종구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커 농촌진흥청에서 마늘 우량종구를 개발해 보급종 종구를 공급해 주기 바란다.”며 “한·중 FTA가 체결됨에 따라 고품질 남해 마늘을 생산해 중국에 수출할 구상을 하고 있으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마늘 농사에 대해 지역 농가를 대표해 앞장서서 발언하고 개선해주기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는 350여 회원들의 마늘 농사 소득향상을 위한 것으로 지역의 마늘재배를 선도해 왔으며 품질향상을 위한 우량종구 증식, 마늘농기계보급사업, 생분해 멀칭비닐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 보물섬 남해마늘의 명품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기주 전 회장은 3만여 평의 농장주로 감자종서 생산보급과 시금치, 고추, 땅두릅재배, 참깨, 고품질쌀 등 마을사업 향토식품을 개발 중에 있다.

지금의 사업이 정착되면 남해가 전국 최고의 마늘 주산단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농업기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면 그런 시기는 단축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기주 전회장은 "지금의 사업이 농촌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한계에 봉착해 있는 마늘농사의 위기를 타개할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가 소득증대에도 높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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