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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여수 돌산갓’ 밥 도둑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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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여수 돌산갓’ 밥 도둑이 따로 없다.
  • 김승현 기자
  • 승인 2018.11.02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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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을 위해 - ‘여수돌산갓농업인연구회’ 최상진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갓은 전통적으로 김치로 많이들 담가먹는데 일반 갓과 비교하여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돌산갓은 요리를 하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돌산갓은 굴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과 향이 일품이며 열량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시 적당량 섭취하면 좋다. 돌산갓의 유명지는 여수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초원처럼 펼쳐진 넓은 들녘에 알카리성 토양과 해양성 기후·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여수에서 생산된 돌산갓은 전국의 갓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상진 회장
최상진 회장

30년 이상 줄곧 농사에 매진하며 특히 ‘여수 돌산갓’ 육성과 보급에 힘쓰며 ‘여수 돌산갓’의 브랜드 활성화가 된 배경에는 ‘여수돌산갓농업인연구회’의 최상진 회장있다. 신품종 연구개발, 농가소득 향상, 재배기술 교류·보급, 판로 안정화 등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며 120여 농가가 옹기종기 자리 잡은 전남 여수시 화양리 창무마을을 부촌농가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다.

최상진 회장은 111명 회원으로 구성된 여수돌산갓농업인연구회(2006년 창립)를 2008년부터 11년째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경영·조직·교육사업 전반의 역량강화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매년 4~6차례에 걸쳐 관내 농업인들에게 갓 관련 영농교육을 제공해 큰 호응도 받았다. 현재 전남 여수 창무마을은 지난 1995년부터 소득작목으로 돌산갓을 도입해 현재 200여 농가가 연간 4천여t의 갓을 생산, 15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상진 회장은 “농부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느덧 30년 이상 경력의 농부가 됐다. 어렸을 때 노름과 빚에 허덕이던 마을을 보며 나중에 주민들이 부자가 되는 농촌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1988년 ‘최연소(33세)이장’이란 중책을 맡아 자신의 꿈이었던 ‘부자농촌’을 실현하고자 전력 질주하기 시작한 최상진 회장은 1994년 마을 이장 재임시절 자신이 받던 이장 보수를 털어 심사현장을 쫓아다닌 끝에 농어촌진흥공사(현 한국농어촌공사)가 처음 실시한 ‘밭기반정지사업’에 창무마을이 심사를 거쳐 선정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창무마을 안쪽을 가로질러 사각으로 반듯이 정리된 밭을 따라 놓인 폭 4m의 농로는 그때 생겼으며 정리와 도로 개설 외에 최 회장이 특별하게 생각한 것은 다름 아닌 ‘암반수’다. 밭 사이사이 8곳에 샘을 파서 농수를 확보했다. 초록색으로 덮인 언덕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한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이면 암반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그간의 ‘여수 돌산갓’을 위해 정진해온 최상진 회장의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 2012년 대한민국모범기업인 식품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2006년), 여수시장상(2011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상진 회장은 “제일 애착이 가는 상이 스무해 전쯤 받은 대한노인회장상이다. 지역의 많은 어른들의 추천으로 받은 거라 지금도 그 상을 생각해 늘 조심히 산다. 또 농사, 재밌고 좋다. 일만 잘하면 큰 돈도 붙는다. 다시 태어나도 농사를 지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상진 회장은 수입의 일정부분을 지역 사회단체에 기부와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농가소득 증대와 마을공동체 발전을 이끌며, 여수지역 농·특산물 위상제고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앞장서고 있다.

최상진 회장은 “나만 잘 사는 농업은 희망이 없습니다. 주민·회원들과 함께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아갈 것입니다”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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