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즐기던 차원 영토 게임(가제) 드론을 통해 차원 게임으로 진화한다

드론을 활용한 게임은 현재 1인 드론 레이싱과 드론 파이터, 드론 축구가 있다.

현재의 게임에는 한계가 있다. 현실 게임의 룰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게임 보다는 스포츠에 가까워 가족 모두가 참여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지드론'의 박민경 대표는 이점에 착안해 진짜 게임 같은 ‘게임’을 드론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바로 ‘영토게임’이다.

드론으로 하는 영토게임, 확장 가능성 무한대 

“피규어나 RC카 같은 모터 전동 제품을 좋아합니다. 당연히 드론도 좋아해서 아이와 함께 날리며 영상 촬영도 하고 즐겼지만 어느새 보니 집안 인테리어 소품이 돼 있더라고요. 아이 역시 한 두 번 하니 흥미를 잃었고요. 그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성 높은 드론 게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 창업 아이템 선정에 대해 박민경대표는 이렇게 밝혔다.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게임 성이다. 한 두 번 접하다 소품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흥미로운 게임 성이 추가돼야 하고, 게임의 룰은 너무 복잡하지 않아야 접근 성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박대표가 선정한 것이 '영토 게임'이다.

드론 영토 게임(가제)은 땅따먹기 게임처럼 적의 영토를 뺏어서 나의 영토가 확장하는 형태로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드론 게임을 하기 위한 경기장은 화려한 색상으로 구현되고, 각 게이트의 센서가 드론을 인식해 영역을 확장하는 형태이다. 장애물과 아이템 같은 요소를 추가해 게임성을 한 층 증폭시켰다. 중간 중간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추가 미션들도 제시된다.

e-sports의 진화, 경기장 형태에 달려있다. 

세계 최초의 드론게임이 될 “(가제)드론 영토게임”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상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과 특허 부분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관건은 “경기장의 형태”에 달려있다. 단순히 드론을 만들어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라 게임에 참여하고 이것이 아시안게임을 중계하는 것처럼 e-sports로 중계되기 위해서는 게임을 하는 경기장이 화려해야 한다. 3차원으로 진화한 영토 게임이 2차원에서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차원이 적절히 결합되고 폭탄과 미션, 장애물과 아이템을 활용해 집중도와 흥미도가 높아지려면 정확히 설계된 화려한 경기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메인 서버에서 경기장의 센서 및 장치들을 제어합니다. 온라인 게임이 오프라인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화려한 비주얼과 모터장치 등이 결합됩니다. 스포츠와 게임이 결합된 드론 영토 게임은 아직까지 구현된 적 없는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 아이템입니다.” 고 말하는 박대표는 오프라인 드론 게임 경기장 설계에 성패가 달려있다며 현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미국에서도 박대표의 드론 영토게임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누구도 간 적 없는 길을 개척하다. 

스포츠와 게임이 가장 완벽하게 결합된 '드론 영토 게임'은 박대표가 '경력단절'이라는 벽을 만나게 되자 창업을 고민하던 중 드론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던 박대표가 아이를 낳으며 퇴직을 하게 됐고 이후 다시 취업을 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았던 것이다.

헤드헌터들에게 연락이 끊임없이 왔지만 야근은 될지, 경력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박대표가 만난 육아 2년의 갭은 한없이 높았다. 일은 계속 하고 싶은데 재미있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박대표 창업의 시발점이었다. 

런칭준비중인 드론 영토 게임(가제)은 드론의 장점과 게임의 장점이 결합돼 극한값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아이템이다. 따라서 이 길을 개척하는 박대표는 선두주자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은 맞는지, 더 재미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요즘 밤잠을 설칩니다.”고 말하는 박대표는 가족의 응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빠른 피드백이 있는 셈이다. 더구나 가족은 날카로운 일침을 가해도 거기엔 진심이 담겨있어 상처가 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박대표는 말한다. 

쉼 없이 달려온 세월과 연구에 매진한 시간이 이제 현실화되기 일보직전이다. 클라우드 펀딩도 준비 중이고, IR대회를 비롯해 각종 게임과 세미나에 참여하며 시야를 넓히고 있는 박대표는 드론 영토게임이 e-sports 로 중계되는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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