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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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오는 11월 3일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에서 세월호를 잊지 않는 애틀랜타 사람들의 모임, 이른바 세사모의 주관으로 영화 ‘봄이 가도’ 무료 상영회가 열린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영화 ‘봄이 가도’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영화이다.

세월호 참사로 고등학생 딸을 잃은 엄마(전미선), 세월호 인명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가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남자(유재명), 참사로 인해 세상을 뜬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큰 남편(전석호)의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영화의 주연 배우 전미선과 유재명, 전석호는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아픔을 위로하고 싶다는 감독들의 뜻에 동참해 영화가 개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진다.

애틀랜타 세사모는 “지난 4년 반은 ‘딱 하루만이라도 보고 싶어’, 이 질문을 던지며 돌아보는 세월이었다”며 “영화 상영 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한 속보를 전달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영회는 행사 당일 에모리 대학 화이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후 3시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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