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 임종춘 지부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사)대한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양돈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국에 9개 도협의회와 121개 시군지부를 두고, 전국의 한돈농가 및 한돈산업의 대변자이자 동반자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2004년 업계 최초로 의무 자조금제도를 실시해 국가대표 한돈의 소비촉진과 한돈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
임종춘 지부장

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지부장 임종춘)이 김포시 한돈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가며 ‘김포 한돈’의 명품 브랜드화와 지역농가들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포시는 농축산업에 있어 오랜 전통을 가진 인구 40만의 도농복합도시로 25곳의 전업 한돈농가를 비롯해 한돈업을 새로 시작한 젊은이들, 2세 후계농들이 (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 활성화에 노력하며 안정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김포 지역 농민들이 키우는 돼지의 수는 4만1천여 마리, 양돈농가는 30여 곳으로 그 중 전업농가는 20여곳에 불과하다.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많은 양돈농가가 사라졌고 지금은 하성·월곶·대곶·통진 등 북부 읍면에서도 민가와 멀찍이 떨어진 한적한 곳에서만 돼지농장을 볼 수 있다. 임종춘 지부장은 통진읍 고정리에서 태연농장을 일구며 돼지를 키우는 데 젊음을 바친 한돈인으로서 누구보다 농가의 애로를 잘 아는 만큼 김포 양돈농가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김포시 가축분뇨의 처리 및 사육제한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대해 시정과 농가 사이의 합의점을 이끌어낸 데 이어 한돈농가의 가장 큰 당면과제인 무허가축사 적법화에 대해서도 ‘물리적 시간 부족’, ‘법적 장치 미흡’, ‘행정적 절차 복잡성’으로 촉발된 문제라 핵심을 지적하며 지역축산농가의 권익대변에 나섰다. 임 지부장은 “젊은 농업인들이 우리 세대처럼 힘든 길을 가지 않고 편하게 농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축산업환경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돈협회를 기둥으로 서로가 단합해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김포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A형 바이러스는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구제역 긴급백신의 신속한 접종으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는 현장 평가를 받았다. 김포시의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과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 살처분·백신 접종 등 문제해결을 위한 농가의 대응이 빛을 발하면서 향후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질병 발생시 참고할 만한 사례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임종춘 지부장은 “도시화로 당면한 문제와 무허가축사 양성화 문제, 올해 발생한 구제역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축산농가들이 더욱 결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적해 있는 한돈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자체와 소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한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포시지부는 ‘대한한돈협회 우수지회’로 3차례 선정됐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나눔·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이웃사랑 한돈 나눔 행사’ 개최(연3회), 장학금 후원, 무료 시식회, 위탁시설 봉사, 미혼모 지원, 한돈·백미·성금 기탁 등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돼지고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월과 9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김포시청에서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1,250Kg을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올해만 세 번째 기부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임종춘 지부장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시민성원에 감사의 표시로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돼지고기를 기부하게 됐다.”며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이웃과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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