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 본사
필리핀 중앙은행 본사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지난 10월 23일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빌(COINVIL)이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으로부터 거래소 승인을 받았다.

코인빌은 “필리핀은 유럽과 아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암호화폐 최대 거래국이 될 것”이라며 “이미 전 세계의 많은 ICO 업체 및 코인 관련자들이 필리핀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필리핀 내의 거래소 승인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 정부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화폐의 형태로 인정하고 암호화폐 사업을 합법화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이를 관장하는 필리핀 중앙은행은 암호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활용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특히 자국민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30%정도로 매우 낮지만 해외 이주 노동자의 국내로의 송금액은 세계 3위인 필리핀에서 암호화폐가 가지고 있는 빠르고 저렴한 송금기능은 자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래소측은 “코인빌은 향후 필리핀에서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비즈니스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며 “필리핀의 자금세탁 방지법 등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동시에 고객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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