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루 근린공원
송파나루 근린공원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한 계절 가을. 다가오는 11월에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단풍길 산책을 나서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초순까지 도심 및 도심 외곽지역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소개했다. 그 규모는 총 150.95km에 달하며,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을 비롯해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등이 조성되어 있다.

도심 속 가로수, 공원, 하천변 등 우리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멀리 가지 않고서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4개의 테마길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했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총 13개소로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송정 제방길, 우이천 제방길, 안양천 산책로 등이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17개소로 단풍 구경과 함께 근방에서 맛집, 쇼핑,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청계천 등이 있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은 남산, 뚝섬 서울 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남산 북측산책로, 서울 숲, 양재 시민의 숲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은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대문구 안산 산책로, 광진구 워커힐로 등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에 아름답게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 단풍길 9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스마트 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네이버 테마지도와 연계되어 더욱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와 가을의 정취를 가득 누릴 수 있도록 오는 10월 29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는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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