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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해마다 늘어가는 환경문제를 스포츠 정신으로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시작된 친환경 스포츠, ‘쓰레기 줍기 스포츠’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정 관객 정식 종목’(비공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해당 종목에 국가 대표로 출전할 참가팀을 가리는 ‘쓰레기 줍기 스포츠 대회’를 금일 청계천 오간수교~영도교 구간에서 개최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오젬코리아(쓰레기줍기스포츠 한국지사)가 주관한 이번 경기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청계천 주변 7개 기업의 총 10개 팀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회는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쓰레기를 줍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종량제봉투의 무게를 달아 정해진 포인트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날 1위를 차지한 팀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1~2달 전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에 참여하게 된다. 향후 신촌, 제주도, 안산 등에서도 동일한 대회가 열려 1위 팀들과의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선발 예선전에 참가할 팀을 정하게 된다.

한편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에서 가장 사랑받는 공간이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친환경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깨끗한 청계천을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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