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팝업 레스토랑
청년 팝업 레스토랑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2016년 대구경북연구원이 시행한 ‘대구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구청년 4명중 1명은 창업 의향이 있고, 외식업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임차료, 시설비 등의 초기 투자비용이 큰 반면 생존율은 낮다는 한계점으로 인해 외식업 창업에 대한 시의 지원은 다른 업종에 비해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와 (주)핀연구소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제 창업 전 외식 창업의 모든 것을 실전경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팝업 레스토랑’을 개소했다.

이는 대구시가 주최하는 지역 최초의 청년 외식창업 실전경험 지원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공모와 오디션을 통해 청년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할 6개팀을 선발해 교육 및 전문 컨설팅을 진행해왔고, 지난 9월 10일부터 실전 영업을 시작해 금일 개소식을 열었다.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약 2개월간의 실전경험을 하게 되며 현재 운영 중인 1기 3팀은 오는 11초까지, 그 이후에는 2기 3팀이 새로운 메뉴를 가지고 운영하게 된다.

현재 1기팀이 제공하고 있는 주요 메뉴로는 베이징 가지덮밥, 육회비빔밥, 닭다리살 스테이크 등이며 이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김연주(25)씨는 “전반적인 가게 운영을 접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는데, 오픈 초반에는 손님응대를 하기에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하지만 팀원들과 손발이 점점 맞으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전반적인 매장운영 또한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외식경영에 대해 더 공부해서 작은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여청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컨설팅 역할을 한 (주)핀연구소 김규원 대표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외식창업에 있어 실전경험과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처음에는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행착오를 거치며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경영마인드도 갖춰가고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 향후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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