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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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베트남을 들썩이게 했던 박항서 감독의 세 번째 매직이 시작된다.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은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스즈키컵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했다.

스즈키컵은 2년을 주기로 열리며, 동남아시아의 최강을 가리는 경기이다. 베트남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이지만 그동안 태국에 밀려 10년 전인 2008년 딱 한 차례 우승했다.

지난 8월 열렸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이례적으로 4강 신화를 이루어 냈다. 그 중심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었고,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이제 박감독의 지도하에 이번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 또한 스즈키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이 기대하는 건 스즈키컵이다. 오히려 아시안게임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명단을 확정한 박 감독은 이제 선수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스즈키컵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6일 전원 소집되면 한국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훈련하며 22일 인천 유나이티드, 25일 FC서울, 29일 서울 이랜드와 세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르게 된다.

파주NFC 훈련을 마치는 대로 스즈키컵에 나설 최종 23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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