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불의 신 ‘로게’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선보인 적 없던 대작이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국내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 양준모의 출연은 꽤 이례적인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발성과 큰 성량이 돋보이는 양준모는 그간 뮤지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해 왔다. 200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15년간 뮤지컬 ‘명성황후’,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수많은 유명 작품에 출연하였고 특히 올 여름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해 흥행 몰이를 하기도 했다.

배우 양준모는 오페라 활동 명을 ‘Joseph Yang’(죠셉 양)으로 변경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꿈꿔 왔던 바그너의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것 차제가 영광”이라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맡아 독일어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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