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대한 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 / 사진은 제 29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경기 사진
(제공) 대한 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 / 사진은 제 29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 경기 사진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지난 9월 26일 개최된 ‘2018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남·여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최초로 동반 우승에 성공했다.

세팍타크로는 양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로 볼을 차 승패를 겨루는 게임으로 팔이나 손 등 다른 신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남자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을, 여자는 베트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이라는 기록을 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지난달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해 레구이벤트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지만, 대회 하루 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우리나라가 속한 조에 말레이시아를 참가시킴으로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가장 자신 있던 레구이벤트가 경기종목에서 아예 제외되어 팀이벤트(단체전)와 쿼드이벤트(4인제)에만 참가해 은메달 한 개를 획득한 바 있다.

남·여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기회로 삼아 남자 대표팀은 6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되찾았으며, 여자 대표팀은 ‘2017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 이쾌규 회장은 “선수들이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견제를 받아 기대이하의 성적을 달성하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푼 것 같다”며 “남자팀과 여자팀의 동시 우승은 처음 있는 역사적인 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레구이벤트를 끝낸 대표팀은 금일부터 더블(2인제), 쿼드(4인제), 팀이벤트(단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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