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놀이
농악놀이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요즘,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연휴 기간에 여행을 간다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명절을 보내곤 한다. 이번 명절에는 전통적인 추석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한국민속촌으로 나들이 가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에서는 추석연휴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가 진행된다. 추석연휴 동안 민속놀이와 전통풍습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특별공연 등이 펼쳐져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가득한 잔치가 벌어질 예정이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놀부네 풍년잔치’에서는 송편 빚기와 떡메치기 등 전통 떡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통 생일상을 재현한 포토존에서 흥겨운 잔칫집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한가위 관련 퀴즈를 맞히면 전통 떡을 선물 받을 수 있다.

한가위에 어울리는 세시풍속 행사와 민속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풍습인 성주고사는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한다. 민속촌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의식이 끝나면 고사에 사용한 고사떡과 음복주를 나누는 음복행사가 이어지며 윷놀이, 투호놀이, 그네뛰기 등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한편 지금 한국민속촌에서는 가을시즌 축제인 ‘조선동화실록’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맞물려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기간에는 더욱 다양한 공연이 넘쳐날 예정이다. 민속촌이 자랑하는 전통 예술 공연인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와 제3야전군사령부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특별공원도 9월 22일과 25일에 열린다.

여기에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펼치는 마당극 ‘이상한 나라의 흥부’는 연휴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씩 펼쳐지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율동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재미를 더한 인형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하루에 세 번씩 진행된다.

놀이마을 특설무대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패밀리 콘서트’가 열린다. 화려한 마술공연과 버블쇼가 펼쳐져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은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유이용권을 최대 44%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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