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숙 화가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정이우 기자]화가이자 시인인 임경숙 작가는 예술의 혼이 살아있는 열정적인 작업을 끊임없이 발산하고 있다. 해남에서 태어난 임 화가는 산과 들이 있는 시골에서 자라며 자연환경으로 인해 남들보다 유난히 풍부하고 깊은 감성은 지금의 예술가가 되기까지 바탕이 되었다.

임 화가는 프랑스 파리 프레리드라퍽뜨 의상과 데생학교를 졸업하고 코스튬 떼이뜨르 연극의상학교를 수료하며 예술가로서 실력을 쌓고 연구를 하며 묵묵히 외길을 걸어왔다. 파리8대학 그룹전에서 프랑스 젊은 디자이너 신인상을 받았다. 시인으로도 열렬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임 화가는 저서로 ‘혼자 사는 여자’, ‘배꼽에 바람을 넣고’, ‘천 권의 책을 읽어야 아송이 처럼 시인이 된다’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 ‘나는 생을 노래하네’, ‘아름다운 세상 가슴에 품고 싶어서’, ‘나도 한 번쯤은 사랑의 송곳에 못 박혀’와 전시회에 맞춰 펴낸 그림 시집 ‘그리움의 수혈을 거부합니다’ 등이 있다. 이는 예술가로서의 치열한 삶과 인생을 진솔하게 담아냈는데, 독특한 그녀만의 감각과 화풍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월에 인사동 갤러리에서 개인전은 화가의 예술혼을 다시금 쏟아낸 그림 시집 ‘그림움의 수혈 거부합니다’ 출간기념전과 더불어 9번째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화가와 시인 외에 시나리오작가, 수필가, 패션디자이너, 행위예술가로서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그의 재능을 펼쳐왔다. 그의 삶 자체가 예술인으로 외길을 걸어온 흔적은 임화가의 이력을 보면 더 화려한 발자취가 느껴진다.

임화가의 다양한 수상에는 특별한 경력도 포함되어 있다. 퐁피두센터 아시아 여성 최초 두 차례 초대되어 패션쇼우와 행위예술, 유럽아카데미 예술협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금호문화재단 초대 제2회 판화 개인전 및 행위예술, 한·일 퍼포먼스 페스티벌,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위한 죽음 퍼포먼스, 문화체육부 후원 폴란드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벌 참가 및 인도·이집트·그리스 등 9개국 공연 여행, 예술의 전당 D.M.Z. 그룹전, KBS홀에서 ‘무용가 최승희를 위한 퍼포먼스’, 미술세계 주관 <아! 대한민국> 초청 단체전, 대한미협 <동계평창올림픽> 단체전, 오사카전·로마전에서 은상을 최근 “부산국제종합예술대전금상” 스위스전 우수상 올해의작가상 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의 이면에는 임 작가의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예술가적 삶의 어려움과 그 갈등에 대해 자신의 시 ‘예술가의 삶’에서 솔직히 밝히고 있다.

임경숙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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