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하우스 뻐물룽마을 아이들 초청행사
코리아하우스 뻐물룽마을 아이들 초청행사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자카르타 뻐물룽 마을(쓰레기 마을)에 거주하는 어린이 50여명을 초청해 미니운동회를 개최하고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는 금일 오전 10시 30분 자카르타 에스쪠베데(SCBD)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2018자카르타-팔렘방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대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곳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국제 스포츠 단체 소속 인사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외교의 장이다.

자카르타 뻐물룽 마을은 쓰레기를 주워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을 일컫는 ‘뻐물룽’이 거주하는 곳이다. 본 행사는 이곳에 살고 있는 최하층 아이들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불고기 등 한식을 맛보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윷놀이, 제기차기를 비롯한 한국의 전통놀이와 미니운동회, 축구,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곰 세 마리’, ‘둥글게 둥글게’ 등의 한국 동요로 화답했다.

뻐물룽마을 루마인다 유치원 김영휘 원장은 “인도네시아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나,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유치원 졸업증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유아교육, 나아가 초등교육을 받을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유치원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다”며 본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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