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삼일제약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가 부각되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주 금요일 6.2% 상승한 2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하나제약이 증권신고서를 제출, 10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마취제 외에도 조영제 신약, 당뇨성 망막병증 신약, 비알콜성 지방간염 신약 등을 혁신물질로 개발하고 있다. 삼일제약 역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아람콜’ 2b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2016년 7월 Galmed Research and Development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 일체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 총 지급액은 809만 달러이며, 제품 출시 후 순매출 기준 일정비율로 로열티를 Galmed Research and Development에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12일 삼일제약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람콜’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했다. 52주간 진행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지방간염치료제인 아람콜 600mg이 NASH 환자의 간 섬유화 악화 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일제약은 글로벌 확산 전략에서 힘 쓰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cGMP 및 EU GMP 급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신축 공장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한국, 베트남 현지 및 인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및 미국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올해와 2019년에 각각 38억원, 1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로 ‘아람콜’ 베트남 판권 역시 논의할 예정이다.

 

청개구리 투자클럽 기업분석팀은 “일반적으로 제약 산업은 전형적인 내수 산업”이라며 “내수 시장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일제약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3세 허승범 대표의 경영권 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새로운 오너 체제를 맞아 성과 올리기에 집중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청개구리 투자클럽은 현재 1억만들기 프로젝트와 급등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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