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분식회계 논란이 있기 전 주가까지 회복되고 있다. 최근 그룹의 대규모 투자 및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70% 점유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5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1.7%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주봉상으로보면, 20주 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4월 분식회계 논란이 터지기 전까지 꾸준히 20주 선위에서 안정적으로 우상향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 포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적 목표를 밝혔다. 202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70%를 점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바이오의약품과 연간 36만L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능력 갖추고 있다. 단연 세계 1위 수준이다.

 

이는 삼성 그룹사의 전략적인 투자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삼성그룹은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하고 4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공표했다. 주요 투자 부문은 인공지능(AI),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이다.  특히 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까지 2, 3공장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미국 FDA으로부터 첫 완제 의약품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것이다.

 

이 가운데 상장 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도 주목된다. 2분기 매출액이 1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62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원으로 전년 동기 84억8337만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청개구리 투자클럽 기업분석팀은 “지금까지 삼성의 성장은 반도체가 이끌어 왔지만, 앞으론 바이오와 전장부품 분야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업체로 기존 반도체 생산 비즈니스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반도체 대량 생산 노하우가 바이오 시밀러에도 잘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개구리 투자클럽은 현재 1억만들기 프로젝트와 급등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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