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구애가 지속되고 있다. 원료의약품 성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파이프라인 가치도 주목되기 때문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파미셀 주식을 무려 101만5800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6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파미셀 주가는 우상향 중이다. 전일 종가는 1만5100원으로 지난달 25일 대비 3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내주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지난 21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파미셀은 지난 2분기 30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매출을 기록했다. 파미셀은 해외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원료의약품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신공장에 대한 확장 이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다시 재개했다.

 

뉴클레오시드와 mPEGs 전용 라인이 구축됐으며, 생산량이 2배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파미셀은 하반기 매출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올해 목표 원료의약품 매출을 1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파미셀은 미국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와 6억5976만원 규모의 의약중간체 mPEG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밖에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주목된다. 급성심근경색 치료제인 Cellgram-AMI는 누적 출하 1400건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간경병 치료제인 Cellgram-Liver도 국내 임상 3상 예정돼 있고, 미국에선 1상에 돌입했다.

 

청개구리 투자클럽 기업분석팀은 “신약 개발 기업들은 대부분 임상 시험에 매진하며 실적은 미비한 상태”라며 “파미셀처럼 캐시카우와 신약 개발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어 “파미셀 같은 기업은 실적 성장과 신약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주가 흐름 역시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개구리 투자클럽은 현재 1억만들기 프로젝트와 급등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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