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제 9회 서울교통공사 국제 지하철영화제가 금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을 잇는 국제적 규모의 초단편 영화제로 서울교통공사와 사단법인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주최한다.

서울교통공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TMB(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가 각 국 지하철에서 국내외 우수 초단편 영화를 동시 상영하며 본선작은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국제 지하철영화제에는 지난해에 비해 13편의 작품 수가 증가된 총 41개국 1,067편이 출품됐다. 이는 국제 지하철영화제 사상 역대 최다 편수를 갱신하는 수치로 알려지며, 이 중 11개국 26개의 작품이 본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본선작은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및 승강장의 행선 안내게시기와 영화제 공식 온라인 상영관, CGV 영등포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외 경쟁 부문 수상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 등에서 동시 상영된다.

26개의 본선작 중 경쟁 부문 수상작 4편은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어 선정하게 된다. 관객들은 오는 9월 12일까지 본선작 26편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객 득표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공식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관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 등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9월 21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일상적 공간인 지하철이 문화 예술적 경험이 이루어지는 예술적 공간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지하철영화제가 앞장설 것이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수준 높은 초단편 영화를 열차에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9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포스터
제9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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