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자회사를 통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 종료가 임박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이치엘비가 자회사인 LSKB가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진행률이 90%에 육박했다. 리보세라닙은 경구용 제품으로 생산단가가 낮고 위암, 대장암, 간세포암, 유방암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표적항암제이다. 임상 시험 결과 신생혈관 억제와 직접적인 항종양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부작용도 낮은 것으로 확인된 치료제이다.

 

리보세라닙 임상 종료를 앞두고 에이치엘비는 본격적인 기업가치 키우기 전략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부광약품으로부터 리보세라닙의 한국판권을 포함한 제반 권리를 4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지난 7월에는 LSKB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리보세라닙이 성공할 경우 그 과실을 극대화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항암제 치료군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간한 보고서 2012 GLOBOCAN에 따르면, 2035년 암 발병자는 전 세계적으로 2400만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46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환자 및 사망자 모두 큰 폭으로 늘어 항암제 시장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Nature Review에 따르면 올해 항암제 시장은 최대 176조원 규모로 형성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0일 치료제가 없는 혁신적인 항암제 후보물질의 신속한 FIH(First-In-Human) 임상개발을 위한 초안 지침을 발표했다. 보통 임상은 1상, 2상, 3상을 거치는 데 FIH는 여러 개의 확장 코호트로 임상개발을 진행한다. 하나의 임상시험에서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확보되면 신약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효율적인 임상시험으로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청개구리 투자클럽 기업분석팀은 “미국 FDA의 최근 항암제 장려 정책은 에이치엘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리보세라닙 임상이 종료되고 시판허가가 나면 본격적으로 기업가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청개구리 투자클럽은 현재 1억만들기 프로젝트와 급등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고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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