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광주 민간공항이 오는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된다.

금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개최에 앞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광주공항은 제주노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무안공항은 국제선 정기노선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전북도가 새만금신공항을 추진하는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의한 위기감 속에 광주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에 이번 협약식에서 이 시장 등 단체장들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주공항 국내선을 오는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합의했으며,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시·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기반시설 확충,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 완공 및 주변 역세권 개발, 항공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MOU 체결 이후 개최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전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전남도는 이전 대상 지자체, 국방부, 양시·도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군 공항 조기 이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MOU 체결은 무안공항이 서남권 대표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광주 군 공항이 이전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함께 노력해 민선 7기 광주전남 상생협력의 첫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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