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오는 8월 19일까지 예술 사진 작가 황필주의 개인전 ‘달콤한 유혹’이 서울 계동에 위치한 갤러리 ‘서이’에서 열린다.

황필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에게 부드럽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달콤한 것들, 대표적으로 ‘사탕’을 통해 화려한 모습 속에 숨겨진 걱정과 허무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일 것 같은 사탕의 모습을 화려하게 극대화하여 단맛 이면에 숨겨진 해악을 감추고 망각하게 한다.

그는 단맛의 오브제들을 한 컷의 사진만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수 십장의 사진을 이용한 비디오 작품을 통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관람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이는 17세기 VAnista 회화의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화려한 향연 후 꺼지는 촛불처럼 한 순간 빠졌던 화려한 단맛 뒤에 오는 허무함을 의미하는 알려진다. 끈적끈적하게 녹아내리는 사탕들과 꿈틀거리는 젤리 사탕, 형형색색의 달콤함, 그 공감각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황필주 작가는 글로벌 음악예술 플랫폼 유니크튠즈의 공동 창립자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갤러리 서이에서 진행 중인 황필주 개인전 달콤한 유혹
갤러리 서이에서 진행 중인 황필주 개인전 달콤한 유혹
(제공) seoi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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