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erte 대통령(출처_Sunstar)
Duterte 대통령(출처_Sunstar)

[한국미디어뉴스통신 '필리핀' 한상만 기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8월 8일(수) 제 117차 필리핀 경찰청 창설기념일 연설에서 "앞으로 필리핀에서 신규카지노가 열리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하며, "도박은 질색이다.

나는 그런 국가사업을 원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카지노 외에 신규로 카지노를 개설하려는 신청은 지금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라고 말했다.더불어 중국의 카지노 투자회사인 랜딩 리조트 필리핀 개발공사와의 70년 임대계약을 허가하려한 나용 필리피노(관광청 산하기관)의 이사진 전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하였다.

이어 그는 "더이상 국내에서 도박이 번성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며,"카지노 대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뭔가 더 매력적인 것을 찾는 편이 낫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번 그의 결정은 파라냐케에 위치한 랜딩 리조트 필리핀 개발공사와의 15억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착수하는 상황에서 발표되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말라카냥(필리핀 대통령궁)의 해리 로크 주니어 대변인은 앞선 8월 7일(화)에 "대통령이 랜딩 리조트 필리핀 개발공사와 나용 필리피노의 연인같이 부드러운 임대계약의 진행상황을보며 분노를 터트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나용 필리피노 회장 패트리샤 오캄포는 반박 성명에서 재단의 이사회와 경영진의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국책사업의 일종인 카지노 산업에 많은 규제를 둘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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