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가 2분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적자전환'···매출원가율 상승

9일 아남전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92억8231만원)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억7592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6억5600만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3억5337만원 손실로 전년 동기 8억3070만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AUDIO 부문 매출액은 4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91억2100만원) 증가했다. 기 타 부문 매출액은 5억6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5%(2억7800만원) 늘어났다. 부품 등 부문 매출액은 2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1억1700만원)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던 것은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탓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96.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5%이다.

P/B 3.99배, ROE -10.3%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아남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562.2배에서 -38.5배로 (-)폭이 축소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3.73배에서 3.99배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0.6%에서 -10.3%로 (-)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81.2배에서 -117.5배로 (-)로 전환했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이 시각 전자제품 섹터의 P/E는 순이익 기준 -38.6배, 영업이익 기준 -117.5배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