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고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액 제자리·영업이익 9%↑···컨센도 '부합'
9일 현대백화점은 잠정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4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억4753만원) 늘어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9.0%(62억5215만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124억원) 줄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부합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4456억원, 영업이익은 739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0.7%(33억7204만원)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1.8%(13억6693만원) 높게 나왔다.
P/E 10.5배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10.0배에서 10.5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0.57배로 종전과 같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5.7%에서 5.4%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6.4배에서 6.3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한편 오프라인 쇼핑몰 섹터 중 현대백화점을 포함 3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상황이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종목은 2개, 감소한 종목은 1개이다. 매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