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카프로가 2분기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단, 컨센은 '하회'+매출원가율 개선

9일 카프로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1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213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4038만원으로 전년 동기 93억3466만원 적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2억3960만원으로 전년 동기 75억7638만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카프로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598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예상치보다 14.8%(237억원)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77.9%(100억원) 낮게 나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카프로락탐, 유안비료 부문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211억원) 늘어났다. 기 타 부문 매출액은 65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억92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던 것은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덕분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9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P 내렸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P 하락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이다.

P/E 19.2배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카프로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79.9배에서 19.2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0.94배에서 0.93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1%에서 4.8%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23.1배에서 10.8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이 시각 화학 섹터의 P/E는 순이익 기준 9.4배, 영업이익 기준 6.8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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