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은 최근 15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늘어 화제다.

매출액 13%↑·영업이익 12%↑···영업이익 컨센 '부합'

8일 CJ제일제당은 잠정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4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54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6억원으로 12.2%(202억원) 늘어났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75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73억원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4조3072억원, 영업이익은 1830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3.4%(1465억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0.8%(15억7016만원) 높게 나왔다.

매출액 15개 분기째 증가세···P/E 4.7배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4분기부터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3조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3574억원) 늘어났으며, 2015년 1분기에는 3조1198억원으로 10.5%(2983억원) 늘어났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무려 15개 분기 동안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CJ제일제당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14.7배에서 4.7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1.27배에서 1.0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8.6%에서 22.7%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6.4배에서 6.3배로 낮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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