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가 2분기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최근 3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꾸준히 높아져 주목된다.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 8%↑···단, 컨센은 '하회'+매출원가율 개선

7일 인크로스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88억840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억4373만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3112만원으로 8.9%(2억4951만원) 늘어났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3억416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067만원)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밑돌았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인크로스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13억원, 영업이익은 34억4982만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보다 21.6%(24억5697만원) 낮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12.1%(4억1870만원) 낮게 나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미디어렙 부문 매출액은 60억304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9%(12억7905만원) 늘어났다. 애드네트워크 부문 매출액은 20억39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15억2945만원) 감소했다. 서비스운영 부문 매출액은 8억140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3억9333만원)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던 것은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덕분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5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P 낮아졌다. 같은 기간 판관비율은 10.7%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올랐다. 판관비율이 상승했지만, 매출원가율이 더 많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4.9%P 높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1%이다.

영업이익률 3개 분기째 상승세

이 가운데 인크로스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째 높아지고 있다. 2017년 4분기 인크로스의 영업이익률은 33.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P 상승했으며, 2018년 1분기에는 30.4%로 15.3%P 올랐다.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광고 섹터 중 인크로스를 포함 5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상황이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종목은 4개, 감소한 종목은 1개이다. 매출액이 증가한 종목은 3개, 감소한 종목은 2개이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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