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상훈 기자] 경동나비엔이 2분기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매출액은 최근 5개 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계속해서 늘어 주목된다.

매출액 17%↑·영업이익 3%↓···영업이익 컨센 '하회'

7일 경동나비엔은 잠정 실적발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222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4200만원으로 3.6%(2억3497만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2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2억1716만원)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제시한 경동나비엔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1468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이 증권사 예상치보다 3.4%(51억1300만원)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보다 23.2%(18억5800만원) 낮게 나왔다.

매출액 5개 분기째 증가세···P/E 26.6배

경동나비엔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7년 2분기부터 경동나비엔의 매출액은 1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143억원) 증가했으며, 3분기에는 1644억원으로 24.4%(322억원) 늘어났다. 이후 올해 2분기까지 매 분기 10%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무려 5개 분기 동안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경동나비엔의 주가수익비율(P/E)은 종전 26.8배에서 26.6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은 종전 2.91배에서 2.85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0.8%에서 10.7%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으로 계산한 P/E는 종전 16.1배에서 16.2배로 높아졌다. 투자지표 계산에 사용된 이익은 당분기를 포함한 최근 4개 분기 합산 값이다.

한편 생활용품 섹터 중 경동나비엔을 포함 3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상황이며, 해당 종목 모두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액이 증가한 종목은 2개, 감소한 종목은 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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