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대한크라쉬연맹 충청북도 지회, 충청북도 체육회로부터 가맹 승인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크라쉬(KURASH) 부문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크라쉬연맹 충청북도 지회가 충청북도체육회 인정단체로 가맹 승인을 받았다. 연맹은 "대한체육회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출전 최소 요건인 '1개 시도체육회 가입' 조건을 만족함에 따라, 아시안게임 전까지 대한체육회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 단체들의 시도체육회 가입에 대비해 "행정적 절차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크라쉬를 비롯한 몇몇 무예 종목은 대한체육회 가맹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엔트리 마감 최종일(6월 30일)까지 가입하지 못한 상황 이였으나, 크라쉬가 극적으로 가맹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연맹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 몇몇 종목들이 OCA로부터 '종목이 시작하는 날 전까지 대한체육회가 추가 엔트리를 등록하면 출전을 허가한다'는 답신을 받은 상황이고, 아시안게임조직위 역시 온라인 엔트리 마감과 별도로 오프라인 엔트리 참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아시안게임 희망의 끈은 아직도 남아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종목인 크라쉬(Kurash)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래된 전통 씨름으로 3,00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시범경기 출범을 시작으로 이번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어 남자 4체급과 여자 3체급에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크라쉬는 경기 방식과 기술이 한국의 씨름, 일본의 유도와 흡사하다. 특히 유도는 그라운드 기술 이외의 다른 기술들은 아주 흡사하다. 체급별 패자부활전이 없는 토너먼트제로 열리며 경기시간은 남자 4분, 여자 3분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유도와 달리 시종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배형식 부회장(대한크라쉬연맹)은 대한체육회 가맹이 확정되면 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파견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표단 구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관련기관들과 협력하여 대한민국 크라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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