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청춘의 거리 홍대. 홍대입구역 11번 출구로 나가면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번화가가 펼쳐지지만 그와는 반대방향인 3번 출구에는 조용한 듯 감성이 넘치는 동네 연남동이 있다. 중심인 연트럴 파크보다 오히려 골목골몰 사이에 숨은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더 많은 연남동. 그 골목들 사이에 숨어있는 가게 중 맛과 분위기까지 모두 사로잡은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연남동 데이트 코스 맛집으로 유명한 ‘포레스트(for rest)’는 이탈리아 요리를 기본으로 다양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고소한 들깨 파스타가 유명하지만 어떤 특정한 메뉴만을 맛있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고급스러운 맛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특히 이곳은 식전빵을 먹으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서비스로 제공하는 빵도 맛있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만들어 따뜻할 때 내놓는 것으로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빵 위에 새콤한 발사믹 소스와 달콤한 시럽이 조화를 이룬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 좋다.

 

가장 유명한 들깨 파스타 외에 추천하고 싶은 파스타는 바로 ‘청양크림파스타’이다. 면이 잠길 만큼의 크림 국물이 있어 언뜻 느끼할 것 같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이를 잡아준다. 속에는 마늘과 버섯을 가득 넣어 파스타의 풍미를 살렸고 제법 많은 양의 큐브 스테이크가 들어있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스테이크 룽기 피자’이다. 테이블 한 곳을 가득 채울 만큼 큰 크기에 스테이크와 치즈를 아낌없이 올렸다. 싱싱한 루꼴라와 구운 방울토마토와의 조합으로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비닐장갑을 함께 주기 때문에 재료들을 넣고 싸먹으면 된다.

예쁜 가게 분위기와 맛, 그리고 넉넉한 양으로 다녀간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포레스트’는 요즘 SNS 속 인기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이 많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함께 가도 좋고 데이트코스로는 더욱 안성맞춤이다. 내부에 테이블 수가 많지 않지만 야외석도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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