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국 애틀랜타 예선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좌로부터 심재현 PD, 유영걸, 맹선애, 최흥민, 김산, 김정희, 유형민, 정한욱 작가,
(제공) okja.org / 전국노래자랑 미국 애틀랜타 예선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좌로부터 심재현 PD, 유영걸, 맹선애, 최흥민, 김산, 김정희, 유형민, 정한욱 작가,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제3회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애틀랜타 예선전이 지난 7월 15일 오후 2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연회실에서 열렸다.

미국 동남부 각지에서 15명이 출전한 이날 예선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고장난 벽시계’와 ‘짝사랑’을 부른 최흥민씨(68)가 차지했다. 최씨는 오는 9월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되며 본선 녹화본은 추석을 기해 방송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최씨는 노래에 앞서 “강산이 세 번 반 바뀔 시간을 미국에서 살았다”며 “LA폭동을 겪은 후 동남부로 이주해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외로울 때, 슬플 대, 힘들 때, 전국노래자랑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진행과 심사를 맡았던 정한욱 작가는 “전국노래자랑이 국민 프로이니만큼 재외동포들도 함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동참해주어 함께 즐기자는 노래자랑 취지에 맞게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솔선수범해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 중에는 내년 전국노래자랑 본편을 애틀랜타에서 개최하는 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내년 코리안 페스티벌 때, 동남부 5개주가 애틀랜타에 다 모인다”며 “그때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할 목적으로 열심히 로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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