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어스와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이세돌 9단
코인어스와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이세돌 9단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4차 산업 중 핵심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최근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이다. 조작이 불가능하며 투명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바둑에 적용하고자 하이브리드 멀티월렛 코인어스(㈜더블록체인)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이 밝혀졌다.

고블록(Goblock)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바둑 교육, 바둑 저변 확대, 바둑 기보(棋譜)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탈중앙화된 프로/아마추어 바둑 리그를 만들고 바둑 생태계에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시킨다.

고블록은 토큰 리워드를 통해 대국 기사와 기보 간의 상호연관성을 증대시키며, 한·중·일·대만 등의 프로기사 및 아마추어가 동참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고블록은 현존하는 다양한 플랫폼(이더리움, 이오스, 네오 등)들의 장점을 비교·분석하여 바둑 생태계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해 디앱(Dapp)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세돌 9단은 “평소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탈중앙성과 투명성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러한 블록체인의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가 바둑에 접목된다면, 바둑 저변 확대와 바둑 생태계의 큰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세돌 9단의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두고 “바둑과 블록체인의 생소한 접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매우 흥미롭다”며 프로젝트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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