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okj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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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 정인솔 기자] 태풍 ‘쁘리빠룬’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상이다.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민들 모두 얼른 이 장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재 영국은 최근 한 달간 비가 거의 오지 않고 강렬한 햇빛과 동시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6월 북아일랜드와 웨일즈의 24시간 평균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4번째로 높았다”고 잠정적으로 밝혔다.

또한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데다 햇살 강한 고온 날씨의 연속이다. 앞으로 1주일 넘게 비가 오지 않을 전망이며, 이번 주 후반엔 낮 최고 33도(91F)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여 35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북아일랜드에는 이미 수돗물 호스사용 금지 조처가 내려졌으며 다른 지역 또한 곧 호스사용 금지가 내려질 전망이다. 호스를 사용해 잔디밭이나 화단에 물을 줄 경우 £1,000까지 벌금이 부과되어 현재 물뿌리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수돗물 공급회사들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물 사용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개개인과 가정 그리고 기업들이 절약과 절제에 신경 쓰지 않으면 호스 사용금지 조처가 곧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과 한국은 물 사용량이 1일 1인 평균 150리터 이상으로 많은 편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편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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