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김치(주)
김치시장 역시 몇몇 대형 브랜드 제품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집에서 담가먹는 김치보다는 맛이나 숙성도에서 아무래도 못하다”는게 많은 주부들의 평판이다. 그렇다보니 오히려 작은 가내 가공형태의 주문 김치가 동네마다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팔공산김치(주)는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가정에서 담근 김치’ 그대로를 선사하고 있다.
이곳은 가정에서 김치를 담글 때처럼 일일이 찹쌀풀을 끓여 사용하고, 조미료 대신 건새우, 무, 양파를 우려낸 육수를 넣는다. 특히 마늘을 많이 쓰는게 큰 특징이다. 위생도 철저하다. 작업 후엔 기계 구석구석에 묻어있는 양념 한 톨까지 철저히 물로 씻어 청소 소독한다. 심지어는 인근의 타 업체 직원들도 그 맛과 청결함에 반해 이곳 김치를 찾을 정도다.
팔공산김치의 비결은 또한 계절과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최상급 고품질 배추다. 크기별로 제일 좋은 제품을 선별하되, 여름에는 강원도 고랭지, 가을과 김장철에는 청송과 봉화 배추, 겨울에는 해남 배추를 사용한다. 배추김치, 절임배추, 계절김치, 무말랭이, 장아찌 같은 기타 김치 등 종류만도 2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 배추김치가 가장 인기가 있다. 특히 연근배추김치는 연근을 갈아서 양념과 섞어 만든 김치이며, “수험생과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은 제품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한다.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라는 어머님 말씀을 새기어 가정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김치를 만든다. 대구 최초로 HACCP인증도 받은 팔공산김치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관공서, 업소, 식당과 급식소 등 많은 곳에서 찾고 있다. 콜센터 주문을 비롯해 쿠팡, 인터넷으로도 판매하며, 대구지역 롯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현대 백화점 등에도 입점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