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의료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의사(‘18. 6. 22)
칠곡경북대병원 의료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의사(‘18. 6. 22)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서재탁 기자] 오는 6월 27일까지 대구경북첨복재단 및 6개의 대형병원에서 소화기 내시경분야 외국인의사 16명을 대상으로 대구의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이 진행된다.

대구광역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연수는 우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대형병원이 외국인 의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여 지역의료기업 제품의 해외진출 및 첨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첨복단지에 입주예정인 K-Medical 외국의료인 통합연수센터 개원 운영을 위한 대비책이기도 하다.

몽골 4, 인도 3, 필리핀 2, 베트남 2, 카자흐스탄 2, 말레이시아 1, 러시아 1, 터키 1 등 총 8개국 16명이 참가하였으며 경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 파티마병원 등 6개의 참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 멘터와 참가자인 멘티의 개별적인 연수가 진행된다.

연수분야는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질환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며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에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의료연수를 체험하는 수술실기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는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 총괄은 경북대의대 영상의학교실 이종민 교수, 내시경분야 교육총괄은 경북대의대 내과학교실의 전성우 교수가 맡는다.

또한 기술전수 뿐만 아니라 연수참가 외국인 의사들과 함께 대구시티투어를 시행하는 등 참가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카자흐스탄의 한 의사는 “한국의 우수한 장비를 카자흐스탄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법에 대해서 아직 익숙하지 못해 한국의사들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장비사용법을 배우러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외국의료인 대상 의료연수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첨복단지 입주기업 우수제품들이 외국의사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첨복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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