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세 트로트가수 '임영웅'

대세 트로트가수 '임영웅'

[한국미디어뉴스통신 최윤진 기자] 아침마당 5연승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변하였을까? 이제는 제법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생겨 팬층이 더욱 확대됐다. 어머니들만의 노래교실의 아이돌이었던 그는 이제 20대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했고, 아이돌 가수 좋아하듯 개인 SNS에 그를 홍보하는 팬도 생겼다. 더군다나 가수가 되기 위해 전전했던 가요제에 이제는 초대가수로 찾아가게 되었다. 다양한 방송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고, 작은 지방행사라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다.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발라드 가수가 되고자 했던 그는 여전히 발라드도 부르고 있다. “발라드로 해서 안됐기 때문에 트로트로 전향한 것 아니냐” 라는 짓궂은 질문에도 “트로트도 발라드도 둘 다 잘할 수 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자신을 발라드+트로트, ‘발로트 가수’라고 칭하며 발라드곡도 트로트로 멋지게 소화해내기도 한다.

“듣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대세 트로트가수 '임영웅'
임영웅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임영웅의 대답이었다. 그는 과거 발라드 가수를 꿈꾸며 발라드를 부를 때,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사실 노래를 부르는 게 크게 재미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로트를 부르며 자신의 노래에 큰 감동을 받고, 위로가 되더라고 말씀해주시는 어머니들을 바라보며 그는 묘한 감정을 느꼈고,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려웠던 가정형편에 어머니가 늘 즐겨 들으시던 트로트, 고된 삶을 살아 오셨을지도 모르는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눈물 흘리게 만들던 트로트. 그는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즐거움과 행복이 되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현재 ‘물고기’라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로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임영웅 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커버한 곡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채널 구독자 수가 2500명에 이르며, 누적 150만 뷰를 자랑한다. 트로트 가수치고 이 정도의 구독자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임영웅의 영상은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것도 아닌 노래만 하는 영상이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그만큼 임영웅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고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경쟁성 있는 트로트 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하다면 한 번 찾아가 보아도 좋을 것이다.

대세 트로트가수 '임영웅'
대세 트로트가수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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