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2018년 06월 18일(월) 13:00 ~ 17:00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테크노 큐브 4층 대형 강의실에서 (사)한국건축시공학회(회장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주최하는 ‘공동주택 타일 하자사례 및 품질향상 기술’ 기술강좌(위원장 김병일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개최됐다. 이번 기술강좌는 국내 공동주택 욕실타일의 하자 유형 및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타일과 관련한 제도를 개선하고, 욕실타일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한국건축시공학회 오상근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이번 기술강좌는 먼저 BK방수기술연구소 김범수 선임연구원의 타일하자(균열, 탈락 등) 발생원인 분석 및 예방대책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김 연구원은 욕실타일의 균열, 들뜸, 탈락, 옆면파손 등 하자 사례를 언급하며 건축기준의 성능규정화에 따른 표준화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밀실시공 (붙임 모르타르 시공면적 측정)확인, 타일 밀착시공여부 확인(타일 시공완료 후 4주 경과 시 측정) 방안, 현장 부착강도 실험에 대한 검토 등 현장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타일 뒷발 높이에 따른 부착강도, 떠붙임 시공 시 누름부위와 뒤채움 부위에 대한 부착력 실험, Mock-up 실험을 통한 개선공법 도출, 욕실타일 내·외부 온도변화 측정 결과 등 타일관련 실험을 통해 타일하자의 원인분석과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BK방수연구소 김범수 연구원
BK방수연구소 김범수 연구원

이어 바커㈜의 최일준 차장이 세라믹타일에 대한 스트레스와 그에 따른 장기적 내구성 및 품질 확보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최일준 차장은 타일접착제 하지면으로부터의 스트레스, 큰타일의 변형에서 오는 스트레스, 외부로부터 세라믹타일 표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등 세라믹타일에 가해지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한 독일의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세라믹타일의 장기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바커(주) 최일준 차장
바커(주) 최일준 차장

오후부터 재개된 기술강좌는 아이에스 동서 강찬 팀장의 타일시공 후 발생되는 하자관련 개선대책 방안 연구로 시작됐다. 강 팀장은 2008년 부산대 산학협력단의『타일옆면 파손대책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 대한 리포트를 토대로 도기질 벽타일 옆면파손 개선시험을 통한 타일파손 원인규명 판단기준과 경제적이며 시공이 용이한 관점에서의 하자방지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타일시공조건 및 시공재료의 분석 등 타일옆면 파손개선 신뢰인자 확보 및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이에스 동서 강찬 팀장
아이에스 동서 강찬 팀장

마지막으로 롯데건설 이상현 기술연구원은 타일공사 품질결함의 최소화관리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자료 조사를 통해 타일 결함 종류 및 원인을 재료, 설계, 시공으로 구분하고 타일 바탕면 결함, 붙임공법 및 재료, 신축줄눈 설치 기준, 부위별 줄눈폭 기준, 붙임재료 시공방법 / 피착면적 기준, 타일단차 저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이상현 연구원
롯데건설 기술연구소 이상현 연구원

끝으로 오상근 회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기술강좌가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보다 윤택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공동주택의 품질향상과 주거문화 향상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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