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윤인성 기자]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 중 한 가지는 아무 때나 편리하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카메라 수준의 화소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사진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드는 필터를 앱을 깔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스티커 기능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감성적인 느낌의 사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며 자연스럽게 필름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이에 필름촬영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또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다수의 필름촬영 카메라 앱이 출시되었지만 세계 최초로 출시된 필름촬영 카메라 앱은 테오아의 ‘필라로이드(filaroid)’이다. 촬영한 사진을 직접 배송까지 해주는 카메라 앱으로, 그 간 한국 앱스토어(iOS)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었지만, 금일 베타서비스를 거쳐 한국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다.

필라로이드는 앱 내에서 필름을 구매해 사진을 촬영하고, 전부 촬영되면 인화된 사진을 고객에게 배송한다. 기존 카메라 앱 대부분은 보정과 필터 등을 사용해 사진이 잘 촬영되는 기능에 집중하고 있지만 필라로이드는 사진을 찍는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는데 집중한다.

따라서 필라로이드는 별도의 필터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테오아는 “사진의 본질은 필터의 색감이 아니라 자연이 내는 빛이다”며 “인화사진에는 필터가 들어가지 않아야 진정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라로이드는 촬영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한 줄 쓰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찍은 후 그때의 감정을 사진에 남길 수 있고, 인화된 사진에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폰트가 새겨져 배송된다.

테오아 오승호 대표는 “필라로이드를 통해 고객들은 필름을 한 장 한 장 소중한 순간을 촬영하게 될 것이고, 보정이나 재촬영이 없기 때문에 일상의 특별한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신중하게 관찰하게 되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로이드는 지난 4월 18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한 달여간의 서비스 테스트 끝에 지난 6월 8일 정식 서비스를 론칭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iOS버전을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곧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인생간직 카메라앱 Filaroid로 인화된 사진 / 한줄쓰기 기능 예시
인생간직 카메라앱 Filaroid로 인화된 사진 / 한줄쓰기 기능 예시
카메라앱 Filaroid 순서도
카메라앱 Filaroid 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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