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통상 임은진 대표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대한민국 봉제산업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발전 첫 단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산업으로 그 당시 소위 제일 잘 나가는 업종의 하나였다. 하지만 과다한 경쟁으로 창업과 폐업이 순환하는 난항을 겪게 되었고 중국, 동남아로 일감이 넘어가면서 현재의 봉제산업은 극도로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 봉제산업이 초창기 기초 기술기반을 공고히 정착하지 못하고 봉제산업의 기술기반을 형성하게 되는 각종 저변을 개혁하거나 보완강화하는 등의 자구책을 소홀히 한 것이 그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따른 각종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은 채 피상적인 문제 해결에만 급급해왔기 때문에 현재의 봉제산업 기초기술 기반은 매우 부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열악한 근무 환경 역시 젊은 인력이 봉제업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봉제공장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급격히 노령화돼 가고 있으며 이들이 퇴직하면 사업을 승계할 사람이 없는 곳도 많다. 그야말로 패션산업의 ‘생산’을 담당하는 한 축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임은진 대표
임은진 대표

이처럼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매출감소,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봉제업계의 난항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진통상의 임은진 대표가 차별화된 품질과 기술력으로 경영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도 30년 째 묵묵히 한 길을 걷고 있는 임은진 대표는 업계에서 봉제산업의 장인으로 통한다. 임 대표는 “국내 봉제업체들이 해외 아웃소싱 확대, 해외 저가의류 수입 급증, 한중 FTA 협상 추진에 따른 피해 우려 등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는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통상은 해외에서 생산을 해온 제품에 문제 및 하자시 (검수) 검사, 아이롱, 똑딱이 불량 교체, 라벨교체 등 보수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봉제의류 완성업체로 인천, 경인지구에서 동종업계의 가장 오래된 업력을 자부한다.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는 차별화된 품질. 신속, 정확을 사업 모토로 삼고 엄격하고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운영하며 거래처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호평을 얻고 있는 이곳은 지난 26년 간 의류 검사 전문기업으로 자재 구매에서 마지막 사후관리까지 무결점을 지향해 온 결과 회사의 모든 제품들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진통상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는 차별화된 품질이다. 국내 생산인 만큼 저임금 국가의 생산 퀄리티와는 확연히 다르다. 또, 직영공장을 운영해 타 업체에 비해 빠른 속도와 숙련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며, 납품기일을 정확하게 엄수한다. 이 외에도 한진통상은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의 낮은 생산단가에 맞서 체계적인 생산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를 납품가에 반영하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 봉제업체들이 해외 아웃소싱 확대, 해외 저가의류 수입 급증, 한중 FTA 협상 추진에 따른 피해 우려 등 경영상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는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문 봉제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장이나 창업자 인큐베이팅을 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 봉제산업이 다시금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사와 나눔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는 임 대표는 지역사회에 사랑과 따스함을 전파하며 각박한 현대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임 대표는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현재의 한진통상을 설립하기까지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거쳐온 탓에 누구보다 어려운 이웃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IMF 여파로 경영 위기에 직면했을땐 매일 밤 공장에서 지새우는 일이 부지기수였으며 일을 하다 새벽에 박스를 땅바닥에 깔고 2~3시간씩 쪽잠을 자고 또 일을 했다.”고 소회한 임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봉사해 온 시간이 어느덧 25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지난 25년 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임은진 대표는 현재 10여개 봉사활동 단체에서 중추역할을 맡아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아울러 범죄퇴치운동본부, 인천지방검찰청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위원, 한국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서구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구청장상, 경찰서장상, 국회의원상, 시장상, 검사장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경영대상 등 수많은 수상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은진 대표는 “일주일에 2~3번 지역의 유해업소와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업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경영하는 데 큰 뜻을 두고 있는 임은진 대표. 기업으로서 이윤을 얻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이익을 주변과 나누고 환원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그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사회 전역에 퍼져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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